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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사이언스 아카이브

정부 지원과 제도적 변화, 유기농 산업의 실질적 해결책

by BrillantJ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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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농가가 겪고 있는 현재 실태와 넘어야 할 과제

최근 유기농업연구재단(OFRF)은 2022년 '국가유기연구의제(NORA)'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의 농부들은 여전히 유기농법을 도입하고 실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년마다 발간되는 NORA 보고서는 유기농가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파악하고, 농부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해결하기 위한 연구 분야와 권장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1,100명이 넘는 인증 유기농가와 유기농 전환을 시도한 71명의 농가로부터 직접 얻어낸 소중한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유기농 식품 매출은 2019년 대비 12%나 증가하며 560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잡초와 생산 비용의 한계를 극복하며 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는 유기농 딸기의 모습
비닐 멀칭을 통해 잡초를 관리하며 익어가는 유기농 딸기 재배 현장

환경을 살리는 유기농법과 현장의 생산 장벽

유기농업의 확대는 지구 환경을 지탱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FRF의 전무이사이자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브리즈 텐서(Brise Tenser)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유기농 생산업체들이 덮개 작물 재배, 다년생 보전 재배, 가뭄 취약 지역의 수자원 보존과 같은 토양 건강 관리 관행에서 국가를 선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환경적 이점 뒤에는 농부들이 감당해야 할 현실적인 생산 고충이 남아있습니다. 조사 응답자의 67%가 잡초 문제로 인해 작물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59%는 치솟는 생산 비용 관리를 가장 힘든 과제로 꼽았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연구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BIPOC) 유기농 농부들은 비(Non) BIPOC 농부들에 비해 훨씬 더 혹독한 조건에 처해 있습니다. 이들은 생산비와 잡초, 병충해, 높은 인건비와 인증 비용뿐만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자본과 신용을 확보하는 데 있어 큰 진입장벽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보고서 저자들은 BIPOC 농가들을 위한 자본 접근성 확대, 토지 확보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마련 등 긴급한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전환 농가를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와 지원 정책

관행 농업에서 유기농법으로 전환하려는 농부들을 돕기 위해서는 한층 더 과감한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2019년 국립농업통계원(NASS) 조사에 따르면 유기농 생산자 중 BIPOC 재배자의 비율은 단 4%에 불과하여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브리즈 텐서 전무이사는 *"그동안 연구, 교육, 현장 지도에 대한 투자가 역사적으로 크게 부족했던 점이 유기농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으며, 이에 더해 토지와 자본에 대한 접근성 부족이 농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경작지를 유기농 생산 토지로 전환하여 완벽한 유기농 인증을 받기까지는 최소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문제는 이 전환 기간 동안 토지가 완전한 생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농가가 임대료조차 내기 힘들 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임차 농부들의 경우, 장기 임대 계약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3년이라는 긴 시간과 자본을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농부들은 농가 간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유기농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앙 집중화된 정보 플랫폼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종합적인 정책 개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고서에서는 연방 정부 차원의 자금과 지원 자원을 대폭 확대하고, 인증된 유기농 라벨의 엄격한 신뢰성과 무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아가 유기농 제품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가치에 대해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정책적 개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처럼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든든하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더 많은 농부들이 위험 부담을 덜고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텐서 전무이는 비록 이 보고서가 유기농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결과물은 모든 농업 생산자에게 이로울 것이라 확신합니다. 유기농 재생 관행은 모두를 위한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수자원을 보호하며 탄소를 땅속에 가두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기농과 비유기농을 떠나 지구상 모든 농부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OFRF는 이번 보고서를 지침 삼아 농업 법안(Farm Bill) 개정 시 유기농 및 전환 농가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향후 5년 내에 유기농 친환경 관행이 기후 위기 완화와 적응을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기: "유기농 전환의 3년, 농부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기농 식품 코너에 갈 때마다 비싼 가격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농부들이 유기농 인증을 받기까지 견뎌내야 하는 '3년이라는 시련의 시간'과 현실적인 장벽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유기농 농부들은 화학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대신 엄청난 잡초 및 병충해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완벽한 유기농 토양이 되기까지 수익이 급감하는 3년의 전환 기간을 농부 개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토지 임대료와 생산 비용을 대지 못해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유기농업은 단순한 개인의 농사 방식이 아니라, 탄소를 흡수하고 토양과 수자원을 살려 기후 위기를 막아내는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부들이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손실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됩니다.

 

정부와 사회가 나서서 전환기 직불금 지급, 장기 토지 임대 보장, 농가 간 기술 멘토링 지원 등 안전장치를 확실히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농부들이 마음 놓고 친환경 농법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비로소 우리의 식탁도 안전해지고 지구 환경도 함께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유기농산물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애쓰는 농부들의 노력을 적극 응원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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